일상

겨울의 즐거움

Yurok 2019. 12. 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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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전엔 입욕제를 풀고 KBS 1FM을 들으며 느긋하게 목욕을 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일주일동안 어질러놓은 욕실을 구석구석 깔끔하게 
청소해 놓고  나온다.
빨래감을 세탁기에 집어 넣고 커피를 한 잔 내려 거실에 앉으면 어느덧 
낮은 겨울해가 들어와 북쪽 실내 계단앞까지 뻗어있다.
동지가 보름쯤 남았다.
나이를 먹는 대신 겨울만 깊어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