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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혀라 참깨!

일상 2014. 12. 1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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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단독주택이 그렇듯이 우리집도 단열에 취약한 곳이 있는데, 3층 비상문은 겨울에 열이 몽땅 빠져나가는 출구.


2008년 리모델을 할 때 구형 샷시문을 교체하면서 모양만 보고 바꿔 달았는데 겨울이 되니 단열이 잘 되지 않아 항상 3층 거실은 너무 추웠다.


그래서 아예 그 쪽 문틀부터 비닐로 밀봉하기도 하고, 에어캡을 크기에 맞게 잘라서 붙이기도 했지만 큰 효과는 없고, 오히려 안쪽으로 결로가 생기고 나중에 때어내면 테입자국이 남아서 그걸 지우느라 더 귀찮게 되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추위가 찾아오고...


이번엔 문을 바꿔달까 생각도 해봤지만 제법 목돈이 들 것 같고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 머리를 굴리던 중...


포장반에서 사용하던 부품 보호용 PE foam이 생각났다.


문틀 치수를 측정해서 협력업체 소장님께 재단해서 구입이 가능한지 문의 드렸더니만...2인치 두께의 자투리를 그냥 잘라 주셨다.


집에 가져와서 끼워보니 포도주병 마개를 끼우 듯 빡빡하게 딱 맞게 끼워졌다.


겨울이 되면 실내 계단으로 연결되는 2층과 3층의 온도 차가 심해서 계단에 커튼을 달았는데

며칠 지내보니 작년 대비 체감온도가 5도 이상 올라간 듯 하다. 가끔씩 거실 난방을 하는 2층과 온도 차이 거의 없음!!!


문 열 일이 있으면 그냥 마개 열듯이 PE 폼을 빼내면 되니까 관리(사용)하기도 아주 편하다.


그냥 보기엔 너무 밋밋해 보여 굴러다니는 사진을 몇 장 붙여 놨더니 심심해 보이지 않아서 좋다.


PE폼 원판 크기는 1m x 2m. 그것보다 작은 문의 겨울철 단열은 저런식으로 응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

가능하면 끼워서 고정할 수 있는 두께 2인치(5cm)짜리 사용을 권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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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u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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