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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가붕가 전국시대 부산 인터플레이 2014.07.20


공연 첫번째로 등장한 가수.

나는 그날 처음 알게 된 가수였는데 80년대 유로팝을 연상시키는 첫 곡 케이팝스타부터 엄청 화려한 제스쳐에 빠져들고 말았다.

나중에 검색해봤더니 미술을 전공한 가수였네요. 그림도 아주 재밌더라고요.

보는 즐거움 듣는 즐거움을 모두 만족시켜줬던 재밌는 가수.

맨 앞줄에 자리를 잡을 수 있어 스텝인 척 생생하게 촬영해봤습니다.

마지막에 수맥탐지봉으로 하는 퍼포먼스는 뭐였을까요?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시절 쓰고 다녔던 저 밀집벙거지모자 나도 하나 구해서 쓰고 싶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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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동 40계단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발견한 재미있는 장소 바다씨 갤러리.


몇 달 전 전시를 보러 갔다 문이 잠겨 있어 두어번 그냥 돌아왔던 적도 있었는데, 지난 달엔 시간이 맞아 사진전을 보고 올 수 있었다. 일단은 60년대쯤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낡고 작은 빌딩 건물이 재미있었다. 워낙에 새 것을 좋아하는 우리나라엔 남아 있는 근대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어 그런 건물에 들어가면 대리 만족으로 문고리 하나 방범창 하나 관심있게 살펴 보는 편. 예술인들이 낡고 오래된 사무실을 재미있는 공간으로 바꿔놓아 종종 가고 싶게 만드는 장소.



계속 관심을 가지다 보니 거기서 공연이 열린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되었다.  



소개된 게시물의 연주장면만 보고 다른 정보 없이 가게 되었는데, 입구에서 5천원 티켓을 사고 입장. 무대쪽엔 내가 알 수 없는 장비들이 준비되 있었고, 열 다섯명 정도가 옹기종기 모여 앉아 공연 시작. 허름하고 좁아보이는 장소이지만 조명과 다른 소품들을 잘 구성하여 분위기가 제법 근사했다.




음악가의 자기 소개, 아완은 인도네시아어로 구름이라는 뜻이고 자기는 북구(모라?)에 거주 한단다. 첫 인상은 아주 차분한 느낌이었는데 음악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나오는 것 같았다.






혼자서 복잡해 보이고 다양한 소리를 내는 장비를 조작하며 연주 것이 아주 신기해 보였음. 실험적인 음향을 많이 만들어 넣고도 듣기 편한 반젤리스의 음악을 좋아해서 국내외 구할 수 있는 CD는 모두 소장하고 있을 만큼 전자음악도 좋아하는 편인데, 처음 들었던 아완의 음악도 나른한 느낌의 반복되는 전자음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간간히 들어가는 보컬도 곡과 아주 잘 어울렸다.


각각의 곡을 만들게 된 계기라던지 얽힌 에피소드를 자연스럽게 대화하듯 들을 수 있는 것이 작은 콘서트의 장점. 그리고 관객중 누군가 맥주를 한 상자 사와서 돌리는 바람에 더욱 기분 좋았던 콘서트. 


콘서트를 찾아 갈수록 악기 연주에 대한 호기심이 자꾸만 커진다.


즉석에서 가내수공업 느낌의 CD 두 장 구입과 함께 받은 싸인.



어디선가 열리게 될 다음 콘서트도 기대하며 기다려 봅니다. 기억해 두세요 AWAN 그리고 바다씨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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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u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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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 대연동 부엉이 집


조연희씨 공연을 처음 우연히 보게 된 것이 6월 7일 민주공원에서 게스트로 노래를 불렀을 때였는데,

그 때는 부탁받은 사진을 찍느라 공연에 몰입은 하지 못했지만 처음 듣는 노래들이 너무 좋아 그날로 바로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어쩌다 보니 그 때부터 한 달 사이 조연희씨가 나오는 공연을 세 번째 보게 되었네요. 

 

부엉이집 위치를 알아보려고 지난 달에 집접 찾아가서 예매를 했는데 공연 장소도 멋진 곳인 것 같아 혼자 보기는 아깝다는 생각에 집사람도 함께 대리고 갔고, 관심 보이는 친구 두 명도 함께 대려가게 되었습니다.

 

맑은 목소리로 노래의 클라이막스를 고음으로 부를 땐 전율 같은 것이 느껴지는 가수.


서른 명 남짓 작은 방에서 정말 멋진 토요일 저녁이었습니다.

밖에 있는 곡두씨를 부르는 연기는 둘 다 어설퍼 보였지만 그게 더 재밌었네요.ㅎㅎ

 

공연 마치고 한 달 전 민주공원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에 싸인도 받아왔어요^^

 

얼른 음반이 나와서 집에서도 마음껏 들었으면 합니다.

 

노래를 듣고 싶을 땐 유튜브 영상들은 돌려보지만 좀 아쉽습니다.^^



 

 

 

Posted by Yu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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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집 조덕환 조인트 콘서트 게스트 조연희 / 6월 7일 민주공원


원하는 사진은 취재에 끼워 넣을 공연장 스케치 정도인 것 같았으나, 기왕에 촬영하는 거 나름대로는 노래와 연주, 가수의 개성까지 담아서 공연장에 앉아 있는 듯한 사진을 찍어보자고 생각했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그날 출연하는 뮤지션들을 당일까지 아무도 몰랐고 당연히 노래도 들어보지 않고 촬영을 하게 되었다.(준비부족).

리허설 시간에 집중적으로 셔터를 많이 눌렀고 공연중에도 최대한 진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가며 일단은 많은 장면들을 담으며 세 가지 정도를 느끼게 되었다.


1. 일단은 음악을 좀 더 알아야겠다.

음악감상은 다양하게 즐기는 편이라고 생각했지만 아직 생소한 음악들이 계속 나오고 악기 연주도 배워본 적이 없음.

양병집씨와 같이 공연한 젊은 기타리스트가 엄청난 실력으로 연주를 한다고 들었으나... 솔직히 봐도 잘 모르겠음. 기타를 칠 줄 모르니...--a


2. 장비가 어느 정도 좋아야겠다.

고감도를 지원하는 바디와 밝은 줌 렌즈가 필수. 지금까지 DSLR 사진은 번들렌즈로만 버텨왔는데, 며칠 전에 성능좋은 표준줌렌즈 하나 장만하고, 고감도성능이 떨어지는 구형 바디는 미련없이 처분해 버렸다.


3, 공연장이 이렇게 재밌는 곳인 줄 여태 몰랐다.

작은 규모의 공연일수록 출연자와 관객사이의 교감이 느껴진다. 그리고 좋아하는 공연을 찾아 다른 지방에서 온 사람들을 여럿 봤는데(심지어는 제주도) 그런 애호가들이 모인 공간의 분위기... 와 보면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다. 이런 공연들이 있는 줄 모르고 지냈는데 정말 관심가지고 찾아다니지 않으면 그냥 지나가는 좋은 공연들이 부산에도 참 많더라. 한 달도 채 되지 않는 동안 공연장을 여섯 번 갔는데 자주 다니다 보면 왠만한 출연자와 관객들 모두 알고 지내는 사이가 될 정도로 작은 공연들이 많이 열림.(적은 경우 10명 미만 많으면 60명 정도)


처음엔 촬영에 집중을 하려고 했지만 공연장에 있다보니 음악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고 촬영에 신경쓰랴 노래 들으랴 어쩔 수 없이 듣는 것은 잘 할 수가 없어 아쉬웠다.

그날은 저녁 출근이라 앵콜곡을 부를 때 쯤 공연장을 떠나야 했는데, 출연자, 스텝들 뒤풀이 함께 하지 못했던 것도 큰 아쉬움.


전문가들의 사진들도 찾아서 보고 음악도 더 공부하고...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더 근사한 사진들을 담아보리라.


아직 후보정도 많이 부족하지만 6월 7일 직접 찍은 사진 몇 점 올려봅니다.


들국화 1집 엘범에 참여했던 조덕환씨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이번에 새로 낸 엘범 롱웨이홈에 수록된 수만 리 먼 길 가사와 곡이 모두 참 좋았다. 현장에서 CD 한 장 샀는데 싸인을 못받아 아쉬음.

양병집아저씨의 소개말 처럼 정말 나도 믹제거를 연상했었다.

공연중 다양한 표정들을 지어 느낌 강한 장면들이 많이 나왔다.





그리고 부산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조연희


작은 체구에 맑고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 처음 본 가수.

찾아봐도 솔로로 발매된 음원은 아직 없는 것 같고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들을 찾아서 재감상.

손가락 문신과 기타 연주까지 담아보려고 오른편에서도 촬영을 하였으나 개인적인 느낌은 왼쪽에서 촬영한 것이 더 좋아 보임.

마지막으로 손가락에 세긴 글자가 뭔지 참 궁금하네요.



Posted by Yu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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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상상을 하게 만드는 불독맨션의 노래들


광복로에 나갈 때 마다 포스터가 도배되어 있는 것을 보고 한 번 보러가야지 생각만 하고 있던 중...

깜빡 잊고 있었는데 일요일 오후 메세지가 도착

"오늘저녁에모하십니까~~" 

"노 스케쥴." ㅋㅋ

그렇게 뜻밖의 콘서트엘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알게 된 것은 2006,7년 쯤. 

몇 집인지도 모르고 들었던 노래가 2집이었는데 구김없이 밝고 경쾌한 노래들이 너무 좋아 운전할 때 즐겨 들었었다. 

가장 좋아하는 노래 '명탐정 차차차' 이런 노래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가 궁금.


본공연 전에 부산에서 활동하는 아메리카노 밴드가 나와 공연을 했는데 상당히 세련된 노래를 부르네요.

어디선가 공연이 있으면 또 찾아가고 싶습니다. 

나중에 사진을 봤더니만... 백코러스 맨 왼쪽 아가씨 엄청 미인. ㅎㅎ


불독맨션 멤버가 3명인데 내가 보기엔 다 잘 생겼어요.

덧니가 살짝 귀여운 불독맨션 이한철

수퍼스타를 불렀던 가수가 불독맨션의 이한철이란 사실은 어제 알았음.

아무튼 더 젊은이과 어울려 소리치며 스탠딩 콘서트 보고 왔더니 20년쯤 젊어진 느낌.
역시 음악을 100% 느껴보려면 공연장엘 가야해요!


콘서트 티켓은 '미스'김이 협찬해주셨어요. 

스페셜 땡스 투~

다음에 금방 잡은 한우육회 한 접시 대접하리다. ㅋ


어제 찍은 공연장 사진들과 1집 수록곡 부에노스아이레스 링크 겁니다. 


지금 매여있는 일 따윈 모두 잊어버리고 노래를 들으며 남미로 훌쩍 떠나는 상상 한 번 해보세요.^^

상상은 얼마든지 자유니까!


어디선가 나의 그대가 손 흔들고 있네요~ 라따따라 따라따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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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설과 만났습니다.

금수현의 음악살롱에서.





조덕환이 열창하는 동안 양병집 아저씨는 관객들에게 과일을 돌리는 정겨운 콘서트였습니다.




하지만 행사장에 도착해서 연습장면을 찍을 때 까지만 해도 저 인물들이 누구인지 나는 몰랐음...

가운데 젊은 친구는 당연히 모르고 왼쪽의 조덕환씨는 술이 덜 깬 동내 아저씨가 들어와서 쉬고 있는 줄 알았음. 

나중엔 계속 저러고 계시길레 스텝중 한 명이려나... 정말로.

그리고 양병집 아저씨는 이름은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오늘 출연자이겠거니 추측.

포스터만 유심히 봤어도 누군지 알아봤을 건데 거장들을 몰라본 본인의 무지가 유감.

저녁에 공부 좀 하고 내일 민주공원 공연은 촬영 짬짬이 제대로 들어봐야겠습니다. ㅎㅎ



Posted by Yu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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