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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동구의 핫플레이스로 거듭난 카페초량 1941은 지나다니면서 늘 궁금했던 일식가옥이었습니다.

예전에는 공장에 딸린 창고로 사용이 되어 각종 자재들이 널려있었는데 마음먹고 들어가서 살펴본 적이 있었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부산역 맞은편에서 유리제품을 제조 판매하던 일본인 기업가 스나가와씨가 1941년에 지은 집이라고 합니다.

사진을 촬영할 당시의 상황이 궁금하여 일식가옥을 소유하고 있던 공장에 문의했더니, 그 부지를 밀어버리고 요양병원을 지으려고 했던 계획이 있었다고 합니다.

조만간 헐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운 마음에 최대한 구석구석 촬영하여 보았습니다.

당시 장인들의 손이 세심하게 거쳐간 구조들을 보며 단순한 집이라기 보다는 공예품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원형이 많이 변하기는 하였지만 나름의 가치를 인정받아 관리되고 많은 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게 되어 다행입니다.

카페초량은 2017년에 개업을 하였고 보수 전 사진 촬영을 한 시기는 2015년입니다. 비교적 손을 많이 대지 않은 원형이 담겨져 있어 현재의 모습과 비교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1950년 항공사진상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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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u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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