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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아메리카가 27세 되던 해 미국에서 처음 생산된 카메라를 입수. 그러니까 우리나라 해방된 1945년산 제품.
정밀한 공차가 적용된 부품들의 조립상태가 아주 보기 좋다.
만져 본 하프카메라 중에서는 바디의 크기가 가장 크다. 아구스  C3 처럼 투박하지만 튼튼하고 단순하게 설계되어 고장날 일이 잘 없는 전형적인 미국카메라의 느낌
알미늄 부식을 깨끗이 닦아내고 렌즈를 분해해서 빠져있는 조리개 날을 제자리에 맞춰 놓으니 70년의 세월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깔끔한 카메라가 되었다.
셔터 구동 기어에 윤활유를 몇 방울 넣어 T셔터와 저속셔터도 정상작동 회복.
튀어나온 카메라 상부의 디자인이 늘 궁금했는데 카메라를 열어보니 로터리방식의 셔터가 돌아가는 공간임을 알 수 있었다. 독특한 셔터작동 메커니즘으로 일찌감치 1/1000초 가능.
전용 가죽케이스도 역시 투박하여 캐논다이얼에서 따로 챙겨 놓은 핸드스트랩 장작.
한동안 재밌게 가지고 놀 생각이다.


아래는 머큐리로 직접 촬영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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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u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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