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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엔 이른 소나기가 지나갔고, 오늘 아침부터는 꽃비가 내린다.
내 기억으론 오래된 플라타너스를 팔뚝 굵기 만한 벚나무로 바꿔 심은 것이 15년쯤 지난 것 같은데 이제는 굉장한 벚꽃길이 되었다.
저 길을 달리는 시내버스는 86, 22, 38, 52, 186, 그리고 작년에 생긴 333번이 있다.
그 중에서도 사진 속 86번은 60년대 말 산복도로가 개통된 직후 가장 먼저 생겼고, 반세기 가까이 부산의 동구와 중구의 산복도로를 달리고 있는 유서 깊은 노선버스로 산복도로를 상징하는 번호입니다.
대중교통은 위에 소개된 버스 중 아무거나 타고 부산컴퓨터과학고에서 내리면 됩니다.
2014년 4월 4일 오전 촬영(금수사 앞 -> 부산컴퓨터과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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