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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 홈페이지를 검색하던 중 눈에 딱 들어오는 공지가 하나 있었는데 이름부터 재밌는 신토불이(신나는 토요일 불타는 이 시간)강좌.

차이나타운은 식사를 하러 자주 가는 곳이지만 차이나타운 공영주차장 2층에 동구평생학습관이 운영되고 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다.

관심분야와 시간이 맞는 강좌를 골라 선택한 것은 6월 27일 오전 10시 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되는 핸드드립커피교실.

평소 마트에서 원두를 구입하여 그때그때 갈아서 커피메이커로 내린 커피를 즐겨 마시지만 늘 맛이 들쭉날쭉하여 뭐가 문제일까 궁금하던터라 망설임 없이 신청하게 되었다.

신청을 일찌감치 하는 바람에 깜빡할 수도 있었는데 강좌 며칠전 평생학습관에서 전화가 와 학습관의 위치와 시간을 잊지는 않았는지 친절히 안내를 해주어 일정을 놓치지 않고 정확한 날짜와 시간에 참석하게 되었다.

강사님은 동구 SNS 서포터즈로 함께 활동중인 카페 블루문 사장님.

평소 다이소에서 구입한 드리퍼와 여과지로 원두를 기분대로 갈아 대충 내려마시고 있지만 맛이 일정하지 않아 헤메고 있는 느낌이라 집중해서 강좌를 들을 수 있었다.

인터넷에서도 흩어진 정보들을 찾아 볼 수 있으나 조금씩 틀린 점 때문에 무엇이 기준인지 알기 어려웠는데, 두시간 동안 이론과 실습이 적절히 배분되어 꼭 필요한 커피드립의 기술을 익힐 수 있었다.

핸드드립에 필요한 필수적인 도구들 부터 순서, 제료들의 정량과 시간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꼼꼼하게 준비된 실습도구를 직접 사용하여 커피의 분쇄도를 바꿔가며 실습해 본 결과 드립커피의 맥을 제대로 짚어볼 수 있었다.

배우고 익힌 것은 써먹을 수 있을 때 그 가치가 있다.

마침 주문한 새 원두가 도착하여 집에서 복습.

저울과 커피서버가 없는 관계로 커피 한 잔을 만들 수 있는 비이커를 사용하여 배운대로 커피를 내려보았더니 이전에 들쭐날쭉했던 잡맛은 사라지고 커피전문점에서 마셔본 커피 맛에 근접한 맛이 난다!

드립커피에 자신감이 생기니 친구들을 초대하여 직접 내린 커피맛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벌써부터 앞선다.

동구평생학습관에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유익한 강좌들이 기획되어 계속 진행중이며 늘 관심을 가지고 자신에게 맞는 강좌를 찾아 그 때 그 때 참석해본다면 풍요로운 생활에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부산광역시동구 평생학습관 홈페이지

2019년 평생학습관 정규 강좌(하반기) 운영 사진 2020-04-16

www.bsdonggu.go.kr

 

Posted by Yu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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